시골로맨스

# 《능소화 피는 골목》 9화 - 5년 후의 능소

# 《능소화 피는 골목》 9화 - 5년 후의 능소 --- **1989년 4월 12일, 수요일 오전 9시.** 대구 시립도서관 정문 앞에서 22세 능소가 직원용 출입구로 들어서고 있었다.  깔끔한 베이지색 정장에 단정하게 올린 머리,  그리고 자신감 있는 걸음걸이. 5년 전의 그 어린 소녀는 온데간데없었다. "능소씨, 어서 와요." 동료 사서 미경이 반갑게 인사했다. 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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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《능소화 피는 골목》 7화 - 편지 속의 마음

# 《능소화 피는 골목》 7화 - 편지 속의 마음 --- 1984년 9월 15일, 오후 3시. 능소는 우체국 앞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. 국이가 떠난 지 한 달이 되어가는데, 편지는 일주일에 한 번씩 꼬박꼬박 왔다. "능소야, 또 왔다!" 우체국 아저씨가 환하게 웃으며 편지를 건네주었다. 서울 소인이 찍힌 하늘색 편지봉투였다. "고맙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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《능소화 피는 골목》 5화 by kuk

5화 - 편지와 약속 --- --- 1984년 8월 17일, 아침. 능소는 국이가 써준 편지를 받고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. 어젯밤 늦게 할머니 댁 앞 우편함에 넣어둔 편지였다. "사랑하는 능소에게..." 편지지에 정성스럽게 쓰여진 국이의 글씨를 보며 능소는 미소를 지었다. 서울에 가서도 매일 편지를 쓰겠다는 약속에 마음이 따뜻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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